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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일기

2024년 봄 꽃 과 발목 접질림

by 마마리뷰어미진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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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보험설계사 업무를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주말에 함께 있어줄 수 있어서 얼마나 마음이 좋은지 모른다. 토요일에 엄마와 아빠 둘 다 일가고나면 돌아오는 오후 5시까지 아이들 둘이서 놀다가 심심해하고 TV와 패드보면서 시간 떼우고 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

 

봄날이 되면서 날씨도 화창하고~ 팝콘처럼 예쁘게 피어난 벚꽃구경을 하러 매년 가는 홍성 대교공원으로 향하는 길

커피 한잔을 사서 보도블럭 아래로 내려오는 순간 발목이 확 접질렸다. 순간 너무 아파서 말을 이을 수가 없었는데

"아 정말 재수 옴붙었나 왜 또 이지X이야" 하는 말을 조용히 읊조렸다.

 

하필이면 왜.... 아이들과의 첫나들이에?.. 다친 나를 보며 가족들은 많은 말을 했다. 일단은 걱정을 해주었고 서서 하는 일을 그만두고나서 다쳐서 다행이지 않냐고 위로도 해주었다. 나는 이번달 보험 영업의 기준을 충족해놓고 다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발목에 금이 가지 않은것도 다행이다. 

 

다쳤다고해서 밥하거나 아이들 돌보는 일을 안해도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시간씩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도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다.

 

어떠한 상황을 볼때 그것을 느끼는것은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모든 일에는 양가감정이 있으니까

 

그냥 더 심하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

 

여유없이 달려온 일상에서 작은 쉼표가 되는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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