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김장김치 담그는 법 들어가는 재료 와 만드는 순서

전라북도 임실 이 고향이신 시어머니와 함께 전라도 김장김치 를 담구었습니다. 나중에 잘 기억하기 위해서 재료 와 만드는 순서 를 사진과 글로 기록합니다. 배추는 절인배추를 이용했습니다. 해남배추와 괴산배추를 사보았는데요. 한쪽은 덜절여져서 배추가 살아있고 한쪽은 배추상태가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고 안좋아서 속상했어요.

김장 전 준비 할 것들

저희는 20kg 절인배추 4박스를 이용했습니다. 절인배추 20kg 4박스에 12통이 나왔으니 배추가 정말 덜 절여졌던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배추 재작년에는 배추 1박스에 2통이었거든요..

- 야채 다듬기 (미나리2단, 대파2단, 쪽파2단, 양파6개, 청갓1단)
- 야채 씻어서 물 빼놓기 (무 중간 사이즈 20개, 미나리2단, 대파2단, 쪽파2단, 양파6개, 청갓1단)
- 도착한 배추 열어서 상태 확인하고 차가운 곳에 보관하기
- 멸치액젓 살짝 데워서 고추가루 타놓기 : 고추가루를 불려서 색이 잘 나도록 돕는 작업 (저희는 고추가루 10kg 사용했습니다.)
- 찹살 풀 쑤기 (찹쌀을 4시간정도 불려서 중불로 뭉근하게 저으며 1시간정도 끓였습니다. 물을 계속 추가하면서 너무 되직하지 않게 끓였습니다.)
- 청각 담그기 : 말린 청각을 물에 담궈서 불려주세요.

전라도 김치 재료 준비

- 배추를 채반에 받쳐 물기를 쫙 빼주세요.
- 생 새우를 준비합니다.
- 야채들을 썰어줍니다.
- 마늘과 생강을 갈아줍니다. (물이 되지 않게 적당히 갈아주세요.)
- 사과를 썰어줍니다.
- 마른 청각 불린것 빡빡 헹궈서 다지기
- 굴 과 생오징어 를 씻어서 손질해 줍니다. (굴은 굵은소금으로 살짝 헹궈내고 3번정도 씻으고 생오징어도 일반적으로 썰듯이 썰었습니다.)
- 무채를 썰어 줍니다. (채칼을 이용하고 라텍스 장갑을 끼시면 손다치는것을 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 김치 양념 준비

재료는 재래시장에서 사는것이 좋습니다.

- 무채에 간 생강 간 마늘 고추가루를 넣어 열심히 비벼 색을 내줍니다.
- 새우젓 젓갈
- 풀 쑨 것 넣기
- 멸치액젓에 고추가루 비벼놓은것 넣기
- 생새우
- 설탕 2스푼 미원 1스푼
- 쪽파 대파 양파 미나리 청각다진것
- 청갓(풀)은 마지막에 넣고 많이 비비지 않는다.
- 사과 5개 (있는것 넣었음)

-저희집은 단 맛을 그렇게 많이 내지 않고. 배추의 절여짐에 따라서 짠맛은 액젓으로 조절합니다.
-청갓을 넣고나면 많이 뒤적거리면 풋내가 난다고 합니다.

- 굴, 오징어도 고추가루와 생강 마늘 소금으로 양념을 해줍니다. (금방 먹을 김치 양념을 따로 덜어서 굴 오징어를 넣고 만듭니다.)

- 이제 속을 넣어볼까요?

- 배추가 덜 절여져서 양념을 좀 짜게 해야 한다고 하네요. 원래 무척 빨갛게 양념하시는데 이번에는 고추가루를 적게 넣었는지 밝은 톤이라 자꾸 고추가루를 추가하면서 했어요.

김장김치 보관

- 저희는 바로 김치냉장고에 강으로 셋팅해서 넣었습니다. 맛있게 잘 숙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쌈 돼지고기 수육 삶기

물에 사과 대파 양파 생강 된장1스푼 넣고 끓을때 고기를 넣어 삶았습니다. 1시간정도 푹 삶았습니다.
야들야들 수육 과 금방 만든 김치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 김치에 통깨를 미리 뿌려놓으면 기름이 나와 별로라고 합니다. 통깨는 먹기 직전에 뿌려주세요.

한번 재료 준비하고 이틀 꼬박 김치에만 몰두하면서 힘들고 근육통도 생겼지만 김치냉장고 가득 찬 김치를 보니 뿌듯하기도하고 나누어 먹으면서 기분이 좋기도 한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올해 김치 맛있게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