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살터울자매육아

아산 신도시이진병원 특실 장염으로 입원

by 마마리뷰어미진 2020. 2. 9.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마리뷰어 미진입니다.

 

큰 아이가 1월 23일 아주 묽은 설사를 하고나서 2일정도 뒤에 정상으로 돌아왔는데요..

 

작은 아이는 1월 29일부터 무기력해지면서 식욕이 줄고 새벽에 깨서 분유를 먹이니 분수토를 1번씩 3일정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아산이진병원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설사증상이 없었기때문에 단순한 감기인줄 알고 닝겔만 맞고 왔어요. 

 

피검사에 염증수치도 없었구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아이가 무기력하고 식욕이없고 하루종일 징징징 울고 보채는거에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하루종일 엄마만 찾습니다.

 

 

 

 

그래서 다시 신도시이진병원에 갔습니다. 아이아빠와 시간이 맞지않아서 토요일 오후에 갔어요.

 

허석원 원장님께 진료를 봤고 바로 장염인것 같다고 하시고 피검사와 닝겔주사를 놓았고 엑스레이를 찍으니 장염이 확실했습니다. 배에 가스가 가득 찼더군요..

그리고 먹지않고 기운이없으면 탈수가 올수 있다고 입원치료가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는 7살 큰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특실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어서 특실로 방을 잡았습니다.

아산이진병원 4층에 1인실이 있고 5층에 특실이 있는데 차이는 젖병소독기여부나 침대가 간이 침대냐 넓은 침대냐 여부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20만원이라는 거금을 무릅쓰고 ^^;; 큰아이와 함께 지내기위해 특실로 방을 잡았습니다.

 

닝겔을 잡아뽑으려고하는 어린아기와 심심해할 큰아이 둘을 어떻게 혼자 돌볼지에 대해 걱정이많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큰 아이가 매우 잘 놀아주고 급할때 기저귀나 물티슈같은것들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고맙게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병원에서 휴게실에 아이들과자나 사탕같은간식도 준비해주시고 평일 오후 5시전쯤에는 과일이나 조그만 간식들 먹으라고 불러주시기도 하셔서 큰 아이는 마치 휴가와서 호캉스 하는것처럼 즐겁게 4일을 보냈습니다.

 

엄마 병원이 왜 이렇게 좋아? 이러더군요~ ^^

 

 

 

 

그래서 작은 아이는 첫날 낯선 닝겔을 자꾸 만져서 줄줄 세서 다시 다른 손에 맞았구요.

 

 

 

 

응가는 이런상태였습니다. 나중에 변 검사를 해보니 아데노 바이러스라는 감기바이러스의 일종이 장까지 들어가 염증을 일으켰다고 하셨습니다.

 

항생제를 하루 두세번? 주사하면서 닝겔 계속 맞고 그렇게 쉬었습니다.

 

음식은 먹으려고하면 여러가지 먹여보라고 하셔서 쌀과자를 많이먹었습니다.

 

분유보다는 미음이 좋은데 미음을 거부해서 분유만 100ml씩 하루 2번정도 먹였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기운없어 하는것이 처음이라서 많이 당황스러웠지요. 걱정되구요..

 

 

 

아 아산이진병원 특실 내부 궁금하신분들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화장실에는 어른변기 아이변기 세면대 샤워실 이렇게 있구요.

 

화장실에는 욕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휴지는 한번만 주시는것 같아요. 입원하실때 미리 준비하세요.

 

 

휴지,물티슈,컵,일회용수저,일회용젓가락,세면도구,수건 등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수저젓가락이 위생상 제공되지 않는다는게 좀 특이 했네요..... 불편했어요.

 

 

 

특실 방은 이렇게나 넓어서 편안합니다.

 

하루 한번 오전 11시쯤 청소와 쓰레기버리기도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좋은것은 침대가 넓고 낮아 아이들 떨어져도 안전하고 세명이 자도 충분히 넓다는것이었습니다.

 

쇼파와 아이가 놀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공기청정기와 TV가 있어서 그점도 매우 좋았어요. 

 

정말 편안했습니다. 

 

사실 저희집보다 좋았다는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가 아파서 여기가 병원이라는것만빼면 모든점이 좋았네요.

 

 

 

전자레인지와 젖병소독기 냉장고도 방마다 비치되어있어 편합니다.

 

 

 

여기는 중간에 있는 휴게실인데요.

 

아이들 책 읽을 수 있고 의류소독기도 있고요.

 

젖병세정제 마실수 있는 티 종류 정수기 손마사지기계 등이 준비되어있네요.

 

저는 라면 물부으러 참 많이 왔다갔다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는 간이 잘 맞고 나름 괜찮아서 아이랑 잘 먹었습니다.

 

 

 

 

 

오후 5시경 주시는 간식 시간은 큰 아이가 아주 좋아했어요.

 

 

 

 

거기서 주신 빵을 먹더니 "이렇게 맛있는 빵은 처음이라며" 좋아하던 큰아이

 

 

둘째는 점점 회복해갑니다. 

 

 

 

닝겔을 하도 싫어해서 양말을 씌워두니 덜 만져서 퇴원할때까지 편안했습니다.

 

 

 

작은아이가 기력을 차리고 식욕이 돌아오고 마구 돌아다니려고 하여서 아 이제 퇴원할때가 되었구나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설사는 가장 늦게 좋아지니 일단 기력을 차리고 식욕이 돌아오고 토하지 않으면 퇴원하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변이 많이 좋아지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4박 5일입원했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유랑 분유를 섞여서 점점 분유를 뗄 생각이구요.

 

밥도 일반식으로 넘어갔습니다.

 

변도 잘 보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ㅠㅠ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병원비는 4박 5일 입원하여 100만원정도나왔습니다.

 

 

아래는 아이 장염 걸린 후 변 사진입니다. 

 

더러운것이 싫으신 분들은 내리지마세용~~~

 

 

 

어쨋든,

 

저는 아산이진병원에 입원해서 아이가 무사히 잘 나았다는것에 감사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앓았던 적이 처음이라 놀랐는데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